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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11타수 무안타' 김하성 8번 타순까지 강등···작년처럼 5월을 기다린다

최근 타격 부진에 빠진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타순이 8번까지 내려왔다. 김하성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마이크 실트 감독 부임 후 주로 5번 중심 타선에 기용된 김하성은 올 시즌 타율 0.214로 기대에 다소 못 미친다. 타순이 조금씩 내려가더니 최근 4경기에서 11타수 무안타 3볼넷 6삼진으로 더욱 부진하자 올 시즌 처음으로 8번 타자로 출전하게 됐다. 김하성은 올 시즌 개막 후 32경기에서 홈런 4개, 타점 17개를 올렸지만 타격 정확도가 크게 떨어지는 모습이다. 김하성은 지난해에도 현지시간 기준으로 4월 한 달 동안 25경기에서 타율 0.177 2홈런 6타점으로 극도의 슬럼프를 경험했다. 5월 들어 타율 0.276 3홈런 12타점으로 반등한 바 있다. 이후 6월(0.291 4홈런 12타점) 7월(0.337 5홈런 9타점) 시간이 흐를수록 승승장구했다. 김하성은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을 기록하며 꾸준하게 기회를 얻은 끝에 아시아 내야수로는 최초로 골드글러브(유틸리티 부문)를 수상하는 역사까지 썼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주릭슨 프로파(좌익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잰더 보가츠(2루수)-잭슨 메릴(중견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김하성(유격수)-타일러 웨이드(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목 통증에서 회복한 다르빗슈 유가 시즌 6번째 첫 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5경기에서 23과 3분의 2이닝을 던지는 동안 1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다.이형석 기자 2024.05.01 08:57
메이저리그

"벽을 확인해야 할 거 같다" 벨린저의 농담, CT 이후 바뀌었다…갈비뼈 2개 골절

유머 감각을 잃지 않았던 코디 벨린저(시카고 컵스)가 결국 갈비뼈 골절로 이탈했다.26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벨린저는 지난 2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 수비 중 펜스에 부딪혔다. 충돌 직후에는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엑스레이 검사에서도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고 벨린저는 "벽을 확인해야 할 거 같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그러나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에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갈비뼈 2개가 골절된 것으로 확인돼 25일 부상자명단(IL)에 이름을 올렸다.이미 사근 부상으로 스즈키 세이야가 이탈한 컵스는 벨린저마저 빠져 외야진 뎁스가 헐거워졌다. MLB닷컴은 '스즈키는 (빅리그 복귀를 위한) 야구 활동을 재개했지만, 벨린저의 복귀 일정은 현재로선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크레이그 카운셀 컵스 감독도 "시간표가 정해져 있지 않다"며 "의사들이 계획을 세울 것이고 모든 게 그렇듯이 먼저 증상이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팀으로나 개인으로나 작지 않은 '손해'다. 컵스는 저스틴 스틸(햄스트링) 드류 스마일리(엉덩이) 카일 헨드릭스(허리) 등 주요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당분간 벨린저마저 없는 상태로 시즌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지난 2월 컵스와 3년, 총액 8000만 달러(1098억원)에 계약한 벨린저는 시즌 첫 14경기 타율이 0.167(54타수 9안타)에 불과했다. 출루율(0.270)과 장타율(0.296) 모두 크게 떨어졌는데 지난 15일 기점으로 반등하는 모습이었다.부상 전까지 8경기 연속 안타 포함, 이 기간 타율이 0.333(30타수 10안타), 출루율(0.412)과 장타율(0.700)을 합한 OPS가 1.112로 수준급이었다.벨린저는 2017년 내셔널리그(NL) 신인왕, 2019년에는 NL 최우수선수(MVP)까지 차지한 슈퍼스타다. 데뷔 때부터 'LA 다저스의 미래'를 불린 정상급 타자인데 2020년을 기점으로 개인 성적이 급락했다. 그 결과 2022시즌이 끝난 뒤 다저스를 떠나 컵스 유니폼을 입었다. 빅리그 통산(8년) 성적은 타율 0.257 183홈런 536타점. 올 시즌에는 22경기 타율 0.226(84타수 19안타) 5홈런 17홈런을 기록 중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26 08:59
프로야구

위기에서 빛난 '캡틴' 전준우 리더십 [IS 포커스]

전준우(38)는 롯데 자이언츠의 기둥이다. 롯데가 올 시즌 첫 위기를 이겨나가는 과정에서 그는 리더십을 보여줬다.올 시즌 첫 20경기에서 16패(4승)를 당하며 최하위까지 떨어진 롯데는 1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9-2로 승리하며 8연패를 끊었고, 이어진 KT 위즈와의 홈(부산 사직구장) 3연전에서 2승 1무를 거두며 비로소 하위권 탈출 가능성을 밝혔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백업 외야수였던 황성빈을 선발 2번 타자로 내세우는 변화를 줬다. 황성빈은 18일 LG전부터 출전한 4경기에서 타율 0.529·3홈런·7타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동료들의 사기를 북돋운 '캡틴' 전준우의 노력도 롯데가 반전을 만드는 원동력이다. 상승세를 탄 최근 롯데 선수들은 한목소리로 전준우를 언급했다. 18일 LG전에서 6이닝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된 박세웅은 "2017년에도 1위(KIA 타이거즈)와 승차가 16경기나 났지만, 결국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아직 4월이다. (주장) 전준우 선배님을 중심으로 베테랑들이 팀 분위기가 가라앉지 않도록 힘을 쓰고 있다"라고 했다. 지난달 30일 LG에서 롯데로 이적, 주전 내야수로 뛰고 있는 손호영은 "(전)준우 형이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연패 기간 심적으로 부담이 컸을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후배들을 독려하고, 이적생인 나도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줬다"라고 말했다. 전준우는 동료들의 심리까지 파악하며 관리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지난 21일 KT와의 더블헤더(DH) 1차전에서 데뷔 처음으로 한 경기에 홈런 2개를 치며 기세가 오른 황성빈이 오버 페이스를 하지 않도록 이끌었다. 황성빈은 "DH 2차전에서는 (주로 지명타자로 나서는) 준우 형이 좌익수로 나섰는데 (중견수를 맡고 있는) 나를 향해 '진정해'라는 메시지의 손짓을 해줬다. 덕분에 흥분을 가라앉힐 수 있었다"라고 했다. 보이지 않는 위치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하고 있는 전준우. 그는 "선수들이 너무 잘하려고 하다 보니까 더 경직되고, 경기가 안 풀리는 것 같았다. '마음을 조금 편안하게 갖자'라는 얘기를 많이 했다. (연패를 끊은) 18일 LG전을 앞두고도 '패하더라도 최선을 다해 보자'라는 말을 전했다"고 돌아봤다. 공격에서도 라인업 중심인 4번 타자다. 빅터 레이예스와 함께 꾸준히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롯데가 연패 위기에 있었던 25일 부산 SSG 랜더스전에서도 3안타를 치며 6-3 승리를 이끌었다.전준우는 이 경기 뒤 "팀 분위기가 점점 좋아져 고무적인 흐름으로 가고 있다. 조마조마했던 기간이 지나 선수들이 부담감을 내려두고 경기에 임하니 팀 분위기에 자신감이 붙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좋은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해서 들뜨면 안 된다. 하루하루 더 집중해야 하는 위치에 있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전준우는 "꾸준히 응원을 해주시는 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한 주 한 주 지나면 순위 표에서 올라가 있는 모습을 꼭 보여드리겠다"라며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전했다. 롯데가 든든한 리더 덕분에 반격 발판을 만들었다.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26 08:00
프로야구

이형종까지 장기 이탈...키움에 드리운 부상 악령

잘 나가는 키움 히어로즈에 올해도 '부상 악령'이 드리웠다. 키움 구단은 지난 22일 팀 베테랑 외야수 이형종(35)이 부상 소식을 전했다. 21일 두산 베어스와의 더블헤더(DH) 1차전 8회 초 타석에서 자신이 친 타구에 왼쪽 발등을 맞았고, 두 차례 검진 결과 주상골 골절 소견을 받은 것. 이형종은 25일 수술대에 오른다. 3개월 이상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 이형종은 올 시즌 타율 0.268·4홈런·17타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최근 4경기에서는 타격감이 조금 무뎌졌지만, 그전까지 팀 내 최다 타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개막 전 '1약' 평가를 받던 키움이 상위권을 지키는 데 큰 힘을 보탠 선수다. 2023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이적한 이형종은 첫 시즌 타율 0.215·3홈런에 그치며 부진했다. 절치부심하며 올 시즌을 준비했고, 스윙 궤적과 배트를 잡는 방법을 바꾸며 재기를 노렸다. 시즌 초반 부상이 많은 편이라, 부상 방지를 많이 의식했지만, 올 시즌은 "그런 걸 의식하지 않고, 몸을 사리지 않을 것"이라고 외친 바 있다. 주루나 수비에서 욕심을 부린 게 아니라, 자신이 친 타구에 부상을 당하는 불운을 겪었다. 키움 선수단 내 부상 소식이 끊이지 않는다. 가장 최근에는 개막전 선발 유격수로 출전한 5번째 고졸 신인으로 주목받은 이재상이 훈련 중 오른쪽 약지가 골절되는 부상으로 4주 재활 치료 진단을 받았다. '이정후의 후계자'로 평가받는 외야수 이주형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 스프링캠프에서 당한 허벅지 부상을 다스리고 복귀, 출전한 7경기에서 타율 0.483를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지만, 부상에 발목 잡혔다. 4월 초에는 주전 포수로 키우고 있던 2년 차 김동헌이 오른쪽 팔꿈치 인대 파열로 이탈, 수술대에 올라 시즌아웃됐다. 키움은 지난 시즌에도 주축 선수 부상에 내내 시름했다. FA 불펜 투수 원종현이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고, 간판타자였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7월 말 왼쪽 발등 부상으로 후반기 전력에서 이탈했다. 8월에는 에이스 안우진까지 팔꿈치 수술을 받아야 하는 부상으로 이탈했다. 올 시즌 키움은 '화수분 야구'를 보여주고 있다. 상위 라운더 신인 선수들이 기대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그동안 1군에서 빛을 보지 못했던 투수와 타자들이 계속 등장해 경쟁력을 보여줬다. 이형종 이탈도 팀 뎁스(선수층)의 힘으로 막아낼 전망이다. 많은 전문가와 야구팬 예상을 깨고 리그 상위(22일 기준 3위)에 오르며 얻은 좋은 기세가 부상 릴레이로 꺾일 수 있다. 특히 이형종은 기량이 검증된 선수다. 관리를 해도 막기 어려운 부상. 홍원기 감독의 용병술이 발휘될 시점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23 12:26
일본야구

'역시 NPB 벽 높네' KBO 관심 자원 슬러거, 1할 빈타 속 엔트리 제외

역시 일본 프로야구(NPB) 벽이 높은 걸까.스포니치 아넥스를 비롯한 일본 현지 매체는 15일 세이부 라이온스 구단이 외국인 타자 프랜치 코데로(30)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전했다. 코데로는 올 시즌 타율 0.176(51타수 9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부진했다. 출루율(0.208)과 장타율(0.275)을 합한 OPS도 0.483로 기대를 밑돌았다. 삼진은 18개로 퍼시픽리그 공동 1위. 실책성 플레이로 대량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는 등 수비도 만족스럽지 않았다.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코데로는 메이저리그(MLB) 통산 27홈런을 기록한 왼손 거포다. 지난 시즌에는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24경기 타율 0.188 6홈런 13타점을 올렸다. 타율이 낮았지만, 안타 13개 중 8개 장타(2루타 2개, 홈런 6개)였다. 탄탄한 체격(키 1m90㎝·몸무게 102㎏)에서 나오는 파괴력이 수준급. 마이너리그 통산(11년) 성적은 타율 0.284 83홈런 416타점이다. 지난해 트리플A에서도 82경기 타율 0.288(292타수 84안타) 13홈런 61타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KBO리그에서도 복수의 구단이 주목한 자원이었다. 하지만 '쩐의 전쟁'에서 NPB와 경쟁이 되지 않았다.KBO리그는 신규 외국인 선수 계약 총액이 100만 달러(13억원)를 넘을 수 없는데 코데로는 그 이상을 보장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와타나베 히사노부 세이부 단장은 "현재 세이부에 부족한 부분인데 한 방에 상황을 바꿀 수 있는 파워 히터이기 때문에 클린업에서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큰 기대 속에 NPB 첫발을 내디뎠는데 출발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NPB의 높은 리그 수준을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15 17:41
메이저리그

'결백' 밝혀졌다...美 검찰 "미즈하라, 오타니 몰래 220억원 절도...오타니는 피해자"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를 중심으로 메이저리그(MLB)를 흔들었던 스포츠 도박 스캔들의 진상이 밝혀졌다. 오타니는 역시 피해자였고, 주범인 미즈하라 잇페이의 수법은 상상 이상이었다. 오타니의 피해 금액만 1600만 달러(220억원) 이상이다. 오타니가 매년 구단에게 받을 실수령 연봉(200만 달러)의 8배에 달한다.미국 ESPN, USA투데이 등 미국 언론들은 12일(한국시간) "오타니 전담 통역이었던 미즈하라가 미국 연방 검찰에 의해 은행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 수사를 맡은 마틴 에스트라다 검사는 기자회견을 열어 "미즈하라가 불법 스포츠 도박을 위해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1600만 달러 이상을 훔쳤고 오타니의 계좌에 접근하기 위해 은행 측에 거짓말했다"며 "미즈하라를 은행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라고 설명했다.이번 사건의 핵심인 오타니의 연루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는 피해자"라고 단언했다. 에스트라다 검사는 "오타니가 미즈하라의 불법 행위에 관련이 있거나 이를 알고 있는 증거가 없다. 오타니는 이번 사건에서 피해자로 간주된다고 강조하고 싶다"고 잘라 말했다.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건 지난달 21일이다. 당시 오타니와 미즈하라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시리즈 진행 도중 오타니의 계좌가 사용됐고, 검찰 조사가 시작됐다는 걸 MLB 사무국과 오타니 소속사가 들었고, 미즈하라는 이 과정에서 ESPN과 인터뷰해 파문을 키웠다. 20일 경기 종료 후 오타니를 비롯해 다저스 관계자들도 내용을 전해들었고 21일 ESPN의 단독 보도를 시작으로 이야기가 세상에 나왔다. 당시 LA 타임스는 "수사 당국이 매튜 보이어라는 불법 도박업자를 조사 과정에서 오타니의 이름이 거론됐고 이를 전해들은 오타니의 변호인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 그 결과 미즈하라가 거액의 불법 도박을 저질렀고 오타니의 개인 자금을 도용했다고 하더라"고 내막을 전했다.처음 미즈하라는 "오타니가 빚을 대신 갚아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즈하라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오타니가 나의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직접 송금을 해줬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오타니 측은 즉각 "미즈하라가 오타니의 계좌를 절도했다"라고 반박했고 그제서야 미즈하라도 "오타니가 직접 송금을 해준 것이 아니다"라고 번복했다. 절도 사실을 들은 다저스는 미즈하라를 즉각 해고했다. 그러나 미즈하라의 첫 해명은 야구계 전체를 술렁일 수밖에 없게 했다. 만약 오타니가 미즈하라의 불법 도박 여부를 알고도 묵인했고, 자신의 돈으로 이를 갚아줬다면 그것만으로도 법적 문제가 생겼다. 설상가상 오타니가 직접 도박에 참여했고 미즈하라가 대신 책임을 지는 것이라는 음모론까지 등장했다.오타니는 자신에 대한 의혹이 커지자 지난달 2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모든 소문을 전면 부인했다. 당시 오타니는 "이 시점에서 내 기분을 말로 표현하기가 정말 어려운 것 같다. 슬프고 충격을 받았다. 나는 야구나 다른 스포츠 도박에 참여한 적이 절대 없다.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도 있어 이야기할 수 있는 내용에 한계가 있는 것을 이해해달라. 나는 스포츠 도박을 하거나 도박을 해달라고 부탁한 적도 없다. 송금을 의뢰한 적도 없다. 며칠 전까지는 그런 일이 있었던 것도 몰랐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즈하라에 대해서도 "계좌에서 돈을 훔쳐서 내 주위 모두에게 거짓말을 했다"며 자신은 도박 스캔들과 무관했다고 주장했다. 오타니에 따르면 그는 이번 사건을 팀 동료들보다도 뒤늦게 들었다. 오타니는 회견에서 "내가 이 사실을 처음 인지한 것은 한국에서 열린 개막전 종료 후 팀 미팅에서였다. (오타니가 대신 갚아줬다는 영어 해명에서) 난 위화감을 느꼈다. 그는 내게 호텔로 돌아가 더 자세한 것을 둘만 이야기하고 싶으니 기다려달라고 해서 호텔까지 기다리기로 했다"고 떠올렸다.오타니는 "난 미즈하라가 도박 중독인 것도, 빚이 있는 것도 몰랐다. 동의한 적도 없고, 송금을 허락한 적도 없다"며 "호텔에서 대화하면서 그때서야 미즈하라에게 빚이 있단 사실을 알았다. 내 계좌에 마음대로 접근해 불법 도박업자에게 송금하고 있었다고 했다. 내 대리인에게 이야기했고, 절도와 사기로 고소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오타니의 기자 회견은 원론적 설명에 불과했다. 결국 검찰 조사 결과를 기다려야 했는데 지난 11일 드디어 뉴욕 타임스를 통해 조사 결과와 그에 따른 진상이 드러났다. 뉴욕 타임스는 "검찰은 미즈하라가 당초 알려진 450만 달러(60억원)보다 더 많은 금액을 훔쳤을 수도 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 오타니의 계좌로 거래하고도 오타니가 알림을 받을 수 없도록 설정을 변경했다는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라고 보도했다. 미즈하라가 철저하게 오타니로부터 숨어서 그의 돈을 갈취해온 것이다. 한편 보도에 이은 이번 검찰로 미즈하라의 베팅 목록도 확인됐다. 미즈하라는 NBA, NFL 등 북미 프로스포츠는 물론 유럽축구, 대학 미식축구 등 다양한 종목에서 불법 스포츠 베팅을 진행했다. 앞서 그는 "MLB에는 베팅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구단 관계자였던 그가 MLB에 직접 베팅할 경우 죄가 더 커질 수 있다. 에스트라다 검사도 "야구 종목에 대한 베팅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미즈하라는 현재 감형을 시도 중이다. 그는 곧 LA 시내 연방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USA투데이는 "미즈하라는 연방 지침에 따라 최대 30년 징역형, 최고 벌금 100만 달러에 처해질 수 있다"고 바라봤다. 다만 그가 유죄를 인정하고 사전형량 조정 협상에 들어간 만큼 형량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피해금액이 알려진 것에 세 배 이상인 만큼 오타니가 받을 충격과 배신감도 더 클 거로 보인다. 미즈하라는 오타니와 10년 이상을 알고 지낸 각별한 사이다. 일본에서 태어나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미국에서 다녔다고 전해지는 그는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뛰었던 일본인 투수 오카지마 히데키 통역으로 야구계에 등장했다. 그는 2013년 니혼햄 파이터스 외국인 선수 통역으로 입사했는데, 당시 신인이었던 오타니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18년을 앞두고 MLB로 진출하던 오타니는 평소 신뢰했던 미즈하라에게 자신의 전담 통역을 제의했고, 사건이 터질 때까지 MLB에서의 6시즌을 그와 함께 했다. 그의 입과 귀가 되어준 건 물론 사소한 개인 생활까지도 지원해줄 정도로 각별했으나 미즈하라는 뒤에서 그걸 뒤엎을 만큼 큰 액수를 절도, 횡령하는 중이었다. 오타니의 실 연봉을 생각하면 미즈하라의 절도 액수는 결코 적지 않다. 데뷔 후 줄곧 낮은 연봉을 받다가 최근 2년에야 고연봉을 받은 오타니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 초대형 계약을 성사시켰다. 그러나 계약 금액의 97%는 10년 후 계약 종료부터 추후 수령하는 형태다. 오타니가 매년 받는 실 연봉 금액은 200만 달러에 불과하다. 미즈하라가 갈취한 액수를 벌려면 8년이 걸린다. 1600만 달러는 어지간한 주축 메이저리거들만 받을 수 있는 거액이다. 물론 매년 광고 수익으로 막대한 거액을 벌어들이는 오타니지만, 미즈하라에겐 그만큼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충격 때문이었을까. 오타니는 올 시즌 초 상당히 고전했다. 첫 홈런이 나오기 직전인 3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당시 타율이 0.242, 장타율은 0.333에 불과했다. 그러나 최근엔 기세가 좋다. 오타니는 이후 맹활약으로 현재 시즌 성적이 타율 0.333(63타수 21안타) 3홈런 8타점 1도루 출루율 0.377 장타율 0.635, OPS(출루율과 장타율의 합) 1.012를 기록 중이다. 안타 21개로 내셔널리그 1위에 올랐다. 오타니는 시즌 첫 14경기에서 장타 12개를 터뜨리는 중인데, 이는 다저스 선수로는 역대 최초의 진기록이다. 누명을 벗은 만큼 향후 페이스도 더 달아오를 거로 보인다. 오타니는 오는 13일부터 지구 라이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상대 선발 투수는 마이클 킹이다. 오타니와 절친한 후배인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다저스의 선발 투수로 나서는 가운데 오타니가 승리를 지원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12 09:07
메이저리그

오타니 타구 속도 186km/h 2루타 쾅, 다저스 8회 2홈런으로 역전승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총알 같은 타구로 2루타를 만들었다. 타구 속도가 시속 186km였다. 오타니는 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안타를 친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73에서 0.269(26타수 7안타)로 소폭 떨어졌다. 오타니는 1회 말 스티븐 마츠의 바깥쪽으로 살짝 빠진 싱커(시속 155km)에 가만히 서서 삼진을 당했다. 3회에는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0-4로 뒤진 6회 말 2루타를 치고 나가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1볼에서 마츠의 2구째 한가운데 시속 134km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측 방면 2루타를 기록했다. 발사각 16도, 타구 속도 186km의 굉장한 타구였다. 다저스는 이후 테오스가 에르난데스의 1타점 2루타, 맥스 먼시의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2-4로 추격했다. 오타니는 7회에는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나 4타수 1안타로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오타니는 개막 후 6경기를 치르는 동안 아직 홈런포가 터지지 않고 있다. 장타는 2루타만 2개다. 전날(31일) 9회 말 2사 후 극적인 동점에 성공한 다저스는 이날 역시 막판 뒷심을 선보였다. 연장 승부치기 접전 끝에 5-6으로 패한 전날과 달리 이날에는 5-4 역전극을 완성했다. 8회 1사 후 에르난데스의 솔로 홈런이 나왔고, 후속 크리스 테일러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먼시는 바뀐 투수 존 킹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역전 2점 홈런을 뽑았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다저스는 4승 2패를 기록했다. 선발 투수 개빈 스톤이 5이닝 7피안타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4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린 무키 베츠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날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4번 타자 에르난데스는 시즌 3홈런을 기록했다. 교체 출장한 먼시는 2타수 2안타로 개막 후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다저스는 2~4일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를 홈으로 불러들여 홈 3연전을 치른다. 세인트루이스(1승 3패)는 1~2번 브렌단 도노반과 폴 골든슈미드가 각각 2타점씩 올린 활약 속에 리드를 잡았지만 불펜이 무너져 고개를 떨궜다. 이형석 기자 2024.04.01 10:52
메이저리그

WS 통산 36이닝 1실점…'가을의 전설' 은퇴 아닌 선수 복귀?

월드시리즈(MVP) 최우수선수(MVP) 출신 투수 메디슨 범가너(35)의 선수 복귀 가능성이 떠올랐다.4일(한국시간) 미국 USA투데이는 '범가너가 2024년 복귀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친구들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2019년 12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5년, 총액 8500만 달러(1134억원) 계약한 범가너는 지난해 4월 성적 부진 탓에 방출됐다. 이후 어느 구단과도 계약하지 않아 은퇴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2009년 빅리그 데뷔한 범가너의 통산(15년) 성적은 134승 124패 평균자책점 3.47이다. 2011년부터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에이스. 미국 NBC스포츠는 범가너에 대해 '샌프란시스코에서 11시즌 동안 월드시리즈(WS) 우승 트로피를 세 번이나 거머쥐며 야구 역사상 가장 압도적인 플레이오프 성적을 거둔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부연했다. 범가너는 2010년과 2012년 그리고 2014년 이른바 '짝수해 WS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세 번의 WS에서 5경기(선발 4경기)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25(36이닝 1실점)라는 만화 같은 성적을 남겼다. 특히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상대한 2014년 WS 7차전에선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를 밟아 5이닝 2피안타 무실점 세이브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범가너는 타격에도 재능이 있다. 통산 타격이 0.172(633타수 109안타)로 높은 편이다. 특히 홈런이 19개. 2014년부터 4년 연속 3홈런 이상을 터트리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부상에 부진까지 겹쳐 애리조나 이적 후 성적이 15승 32패 평균자책점 5.23에 머문다. 샌프란시스코 시절(119승 92패 평균자책점 3.13)과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3패 평균자책점 10.26(16과 3분의 2이닝 20실점)으로 최악에 가까웠다. 당초 선수 생명이 끝난 것으로 보였으나 복귀 불씨가 피어오르는 모습. NBC스포츠는 '전성기는 지났지만 15시즌에 걸칠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여전히 왼손 옵션으로 가치를 제고할 선수'라고 평가했다.한편 범가너는 잔여 계약이 남은 애리조나 구단으로부터 2024년 1400만 달러(187억원)를 받을 예정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05 15:51
프로야구

김민석-윤동희 더 중요해진 2024년, 그리고 2년차 징크스

롯데 자이언츠의 희망으로 떠오른 윤동희(20)와 김민석(19)에게는 2024시즌 중요한 과제가 놓여 있다. '2년 차 징크스'와 멀리하는 것이다. 롯데는 올해 공격적인 보강에 나섰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에 6년 연속 실패했다. 그래도 윤동희와 김민석의 발굴 등 소득은 있었다. 휘문고 출신의 김민석은 '제2의 이정후'로 불리며 1라운드 전체 3순위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스프링캠프부터 두각을 보인 김민석은 개막 엔트리에 들더니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단 한 번의 엔트리 이탈 없이 풀 타임 한 시즌을 치렀다. 총 129경기에 출장해 타율 0.255 3홈런 39타점 53득점 16도루를 올렸다. 규정 타석을 채웠고 리드오프로도 활약했다. 윤동희는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좋은 모습이다. 2022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3라운드 24순위 지명을 받고 롯데에 입단한 그는 2022년 4경기(13타석) 출장에 그쳤다. 지난해엔 개막 3주가 지난 뒤 1군행 통보를 받아 단 한 번의 이탈 없이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다. 2023년 타율 0.287 2홈런 41타점 45득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부산 사직구장을 찾은 날 결정적인 홈런을 터뜨리고,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등 대표팀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윤동희와 김민석은 풀 타임 첫 시즌, 1군에서 서로 의지하고 도왔다. 윤동희는 1년 후배 김민석에게 배트 두 자루를 얻어 5개월 넘게 사용했다. 윤동희의 배트 헤드 부분에는 'KIA M S'이라는 이니셜이 뚜렷하게 박혀 있다. 김민석은 시즌 중반 "저 형, 안타 90개 중 80개가 제 배트에서 나온 거예요"라고 의기양양하게 말하기도 했다. 윤동희도 "시즌 처음 1군 콜업 후 일주일 정도 지나 민석이의 배트를 사용했는데, (느낌이) 좋아서 두 자루를 더 얻었다"며 "민석이의 배트가 올 시즌 큰 역할을 했다"고 '순순히' 인정했다. 윤동희는 "톱 밸런스 배트의 중심에 공을 맞히면 비거리가 멀리 나가지만, 정타 확률이 떨어진다. 비거리에 욕심부리지 말고 내게 더 유리한 걸로 바꿔야겠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윤동희와 김민석은 '2년 차 징크스'와 담을 쌓아야만 한다. 대개 프로 첫 시즌에 좋은 활약을 펼친 신예 선수들이 다음 시즌 부진에 빠지는 경우가 많아 이런 말이 생겨났다. 많은 선수들이 2년 차 징크스에 시달리며 고전했다. 전력이 노출됐고, 선수 스스로 긴장감이 줄어드는 등 다양한 요소 때문이다. 지난 10월 롯데 지휘봉을 잡은 김태형 감독은 벌써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다. 김 감독은 "1군에서 막 두각을 나타낸 신예들이 '올해보다 더 잘할 것 같다'고 생각하면 착각이다"며 "(1군 출전으로) 얼굴이 알려지고 나서 (겉멋이 들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겨울에 열심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다고 몸을 만드는 게 아니다. 정말 착실하게 준비해야 한다"며 "전준우 등 베테랑을 제외하면 어린 선수들이 웨이트로 몸을 만든다는 건 말이 안 된다. 공을 던지고 치는 야구로 몸을 만들어야 한다. 신인급 선수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새 외국인 타자로 외야수 빅터 레이예스가 합류해 외야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윤동희는 "민석이에게 '네가 있어서 다행이고 든든하다'고 말한다. 속마음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어 크게 의지된다"며 "서로 자만하지 말자고 얘기 나누기도 한다. 겸손한 마음으로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01.01 11:36
메이저리그

'오타니 영입' 다저스, 양키스와 트레이드…40인 로스터 후속 작업

오타니 쇼헤이(29)와 계약한 LA 다저스가 후속 조치를 진행했다.12일(한국시간) 미국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다저스는 유격수 유망주 트레이 스위니(23)를 받고 왼손 투수 빅터 곤잘레스(28)와 내야수 요빗 비바스(22)를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오타니(10년, 7억 달러)와 조 켈리(1년, 800만 달러)를 영입한 다저스는 40인 로스터 내 빈자리를 만들어야 했고 이번 트레이드로 공간을 확보했다.스위니는 2021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0순위에 지명한 유망주다. 올 시즌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100경기 출전, 타율 0.252 13홈런 49타점을 기록했다. 멕시코 출신 곤잘레스는 즉시 전력 왼손 불펜. 올해 빅리그 34경기(선발 1경기)에 등판, 3승 3패 4홀드 평균자책점 4.01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MLB) 통산(3년) 성적은 9승 4패 평균자책점 3.22. 싱커 평균 구속이 94.6마일(152.2㎞/h) 정도로 위력적이다. 베네수엘라 출신 비바스는 마이너리그 레벨을 차근차근 밟았다. 빅리그 데뷔를 하지 않았지만, 올해 더블A에서 109경기 출전, 타율 0.280 12홈런 54타점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출루율(0.391)과 장타율(0.436)을 합한 OPS도 0.827로 준수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2.1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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